'나성범·문동주 후배'..광주진흥고 '정진우·김태현'을 주목하라! [케스픽-고교야구유망주②]

등록일자 2024-04-30 16:00:02
▲광주진흥고등학교 야구부 투수 정진우(왼쪽) 타자 김태현(오른쪽)


'뱀직구' 임창용, '국대포수' 양의지, '나스타' 나성범, '160km/h' 문동주.

KBO리그에서 이름 날린 선수들을 배출한 광주 진흥고등학교 야구부.

이 곳에서 또 다른 꿈을 키우고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투수 정진우(3학년), 타자 김태현(2학년)입니다.

이름 : 정진우
소속 : 광주 진흥고등학교 3학년
생년월일 : 2006년 7월 17일
포지션 : 투수(우완사이드)
신체 : 185cm / 70kg
주무기 : 커브


"위기에 올라가서 멋있게 막는 게 투수의 매력인 거 같습니다."

정진우는 키 185cm, 몸무게 70kg. 마른 체격의 소유자이지만 각이 큰 변화구와 제구력을 가지고 있어 진흥고의 에이스로 꼽힙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등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2승 0패 평균자책점 0.47, 18.2이닝을 소화하면서 12사사구 1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사구가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며, 탈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 정진우의 특징입니다.

▲불펜피칭 하는 정진우


최고 구속은 130km/h 중후반.

사이드암이라 구속은 높지 않지만 제구가 잡힌 각이 큰 커브를 주무기로 타자들을 상대합니다.

"목표는 KIA타이거즈 지명!"

올해 목표가 무엇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정진우는 "프로지명이 목표"라면서도 연고지 팀인 KIA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롤모델은 학교 선배이자 뱀직구로 유명한 전 KIA타이거즈 투수 임창용.

이유를 묻자 정진우는 "사이드암 하면 임창용 선수"라며 웃어보였습니다.

이름 : 김태현
소속 : 광주 진흥고등학교 2학년
생년월일 : 2007년 1월 3일
포지션 : 내야수(1루수)
신체 : 184cm / 83kg
장점 : 파워



또 다른 기대주는 2학년 내야수 김태현입니다.

보통 고교 야구에서는 지명을 앞둔 3학년 위주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김태현은 1학년 때부터 타석에서 경험을 쌓았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현은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등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타율 0.208(24타수 5안타) 5타점 4사사구 OPS 0.61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말리그에서는 아직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최근 있었던 전국대회인 신세계 이마트배에서는 달랐습니다.

비록 팀은 2회전에서 경민IT고에 1점차로 석패하며 짐을 싸야했지만, 2경기에 출전해 5할 타율(8타수 4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4번 타자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태현은 184cm의 신장에 83kg으로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한 야구이지만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 체중이 100kg까지 불어났습니다.

야구에 방해가 되는 것을 깨닫고 독한 마음으로 감량할 정도로 야구에 진심입니다.

▲ 남들보다 1~2시간 일찍 훈련장에 도착해 개인 훈련을 이어가는 김태현


훈련량도 남다릅니다.

항상 다른 선수들보다 1~2시간 먼저 와서 타격 연습을 한 뒤, 본 훈련에 들어간다는 김태현.

그의 손에 박힌 굳은살이 이를 증명합니다.

롤모델은 KIA타이거즈의 나성범.

실력, 피지컬뿐만 아니라 인성도 좋은 나성범을 닮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2학년 임서진 투수, 이기복 투수 등 많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진흥고는 고교야구 주말리구 전반기(광주·전남권)에서 6경기 4승 2패로 6승 0패 광주일고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학년 야수들이 전학도 많이 가고 야구를 그만두는 바람에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 속에서도, 똘똘 뭉쳐 자신들의 야구를 하고 있는 진흥고 야구부.

올해 주목해볼만 합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고교유망주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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