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많이 마시는 윤 대통령, 우리가 무슨 술 마시냐고 따지나"
"지엽말단 신경 자극..그런 정치 시대 지나, 국민도 관심 없어"
"조국, 실체 실력 있어..그래도 다음 대통령은 이재명, 압도적"
"尹, 본인이 감옥 보낸 박근혜·이명박 다 만나..조국도 만나야"
"정치, 편협하면 안 돼..상대 실체 인정, 통 큰 정치 해야 성공"
"지엽말단 신경 자극..그런 정치 시대 지나, 국민도 관심 없어"
"조국, 실체 실력 있어..그래도 다음 대통령은 이재명, 압도적"
"尹, 본인이 감옥 보낸 박근혜·이명박 다 만나..조국도 만나야"
"정치, 편협하면 안 돼..상대 실체 인정, 통 큰 정치 해야 성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고량주 만찬 회동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최고급 고량주' 논란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고급술이든 뭐든 마실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우리나라도 이제 그런 구상유취한 것을 지적해서는 안 될 때"라고 '최고급 고량주'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9일 방송된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연태 고량주 좀 마셨다?"라며 "우리 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술 많이 마신다는데 무슨 술을 마시냐고 따져요?"라고 목소리를 높여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뭐 고급술이든 무슨 술이든 한 잔씩 마시면서 다 하잖아요. 정상회담도. 미국도 그러잖아요. 최고급 와인으로 하잖아요"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두 분이 만나서 연태 고량주 마셨다, 마실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거듭 반문했습니다.
"이런 걸 가지고 본류를 해치는 그런 말단 지엽적인 신경을 자극하는 그런 정치 시대는 지났다. 그리고 국민도 관심 없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박 전 원장은 논란을 끊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의 회동 자체에 대해선 박 전 원장은 "잘하셨죠. 두 분이 만나니까 좋잖아요"라며 "그리고 특히 저는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표는 175석 대표가 아니라 192석 범야권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대표다' 이렇게 정의해 준 것은 굉장히 훌륭한 정리다. 거기에 이재명 대표가 '만나자' 해서 두 분이 만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두 사람을 다 높게 평가했습니다.
'정치인' 조국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박 전 원장은 "훌륭한 법학자 아니었어요"라며 "이제 정치로 나왔는데 어떻게 됐든 국민이 특히 호남에서는 1등이에요. 부산에서도 2등이에요. 그렇게 단번에 12석의 국회 의석을 만들어줬다고 하면은 그 실체를 인정해야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대표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은 지금 얘기할 수가 없는 거죠"라며 "아무래도 대권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윤석열 정권 2년간 압도적으로 항상 1등을 했잖아요. 국민 지지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조 대표가 제3당 대표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소통을 안 해서 오늘의 실패를 가져온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조국 대표의 실체를 인정해서 소수 의견도 들어보는 그런 폭넓은 큰 통 큰 정치를 하시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본인이 수사를 해서 한 가족을 멸문지화 수준으로 만들었는데 만나려고 할까요"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다 구속해서 감옥 가고 했지만 다 만났잖아요"라며 "정치라는 게 그렇게 편협할 필요 없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정치는 실체를 인정해야 된다. 조국의 실체가 있잖아요. 그리고 그 소수가 또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대통령은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고 소통하는 것도 좋은 정치"라고 박 전 원장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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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국 #고량주 #윤석열 #조선일보 #구상유취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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